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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J 칼럼

트랜스의 임피던스 (PP)

조회 수: 752, 2014-05-23 07:44:14(2014-05-23)


트랜스에 대하여 약간의 혼란이 있는 것 같아 몇 마디 덛붙이고자 한다.

먼저 이상적인 트랜스는 강박사님이 설명하신 대로 자체적인 임피던스가 없다. (이상적인) 트랜스는 다만 

권수비로만 정의될 뿐이다. 흔히 입출력 트랜스의 임피던스 표시는 권수비에 대한 다른 방법의 표기로 보

도 무방하다. 가령 일차측에서 본 임피던스는 2차측 부하에 무슨 부하가 달려 있느냐에 따라 정해진다. 


령 4K: 4Ohm 으로 규격이 된 출력트랜스의 경우 2차측에 4옴의 부하저항을 연결했을 때의 1차측에서 

본 임피던스가 4K옴이란 뜻이다. 2차측에 4옴이 아닌 8옴이 연결되어 있다면 1차측에서 본 임피던스는 8K

이 될 것이다. 2차측을 오픈해 놓고 아무런 부하저항을 달지 않았다면 (이상적인 트랜스의 경우) 1차측에

서 본 임피던스는 무한대가 되고 2차측을 쇼트시켰다면 1차측에서 본 임피던스는 제로가 된다. 물론 실제

적인 트랜스는 이렇게 되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원리는 대략적으로 적용된다.


PP용 출력트랜스의 경우 출력트랜스는 양극간 임피던스로 표시된다. 가령 4K:4옴 출력트랜스라면 양극간 

임피던스가 4K옴이란 뜻이다. 이 경우 출력관 한개가 보는 임피던스는 권수의 절반을 차지하게 됨으로 임

던스는 1/4이 되어, 이 출력관이 보는 부하 임피던스는 1K옴이 된다. 


PP 암프의 출력단을 설계할 때는 싱글 출력단을 설계할 때와는 약간 다르다. 양극특성 곡선을 서로 거꾸로 

이어 놓은 composite 특성곡선을 가지고 설계한다. 내가 즐겨 듣는 21LR8 PP암프의 경우 양극간 임피던스

를 4K으로 잡아 설계하였다. 이 경우 한 출력관이 보는 부하임피던스는 1K옴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