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304, 2013-03-14 13:17:55(2013-03-13)
진공관 Amp 에서 꼭 알아야 할 3가지
1) Linear Amp 는 Distortion이 낮을수록 좋은 Amp 다.
2) 진공관 Amp 에서 나오는 소리는 좋던 나뿌던 모두가 진공관 Amp 소리다.
3) 진공관 Amp 에서 제일 신뢰도가 나뿐 부품이 진공관이다.
Distortion 감소에는 Linearity 가 좋은 진공관이 필수 입니다.
300B, 2A3 은 진공관 시대 초기에 나온 Linearity 가 좋기로 알려진 출력관입니다.
그러나 진공관 전성기 Amp 는 빔관/5극관의 Push Pull 회로가 주류였습니다.
진공관 시대가 지나고 소수의 진공관 애호가들이 살려낸 것이 DHT SE Amp 입니다.
저역시 DHT SE Amp 추세에 동승해서 Amp 를 만드렀습니다.
DH - Direct Heated -- Filament 형은 기술적으로는 아무런 장점은 없고 도리여
DC 점화를 하면 회로가 복잡해 집니다.
Triode 는 다극관보다 Linearity 가 좋고 특히 Distortion 의 대부분이 2nd Harmonics 입니다.
SE - Single Ended -- 출력은 작지만 회로가 간단하고 전압 증폭단도 모두 Triode 인경우 2nd Harmonics 상쇄 작용이 있어서 만들다 보면 적당한 양의 2nd Harmonics가 나오는 Amp 가 됍니다. (진공관 특성이 불안정해서 구체적인 제조방식은 없습니다)
Push Pull 은 SE 보다 여러모로 우수한 회로이지만 2nd Harmonics 가 상쇄 되여서 저 Distortion 이 쉽게 이루어집니다. 도리여 2nd Harmonics 가 안 나와서 소리가 나뿌다고 "진공관 소리 애호가" 들이 잘 않쓰는 회로 입니다.
결국 "진공관 Amp 소리" 는 2nd Harmonics 의 농간 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저는 기술자의 입장에서 Amp 제작는 항상 저 Distortion 을 목표로 합니다.
Linearity 가 좋은 관들 중에서 궁합이 맞으면 동작점의 미세조정으로 전 동작 범위에서 2nd Harmonics 의 상쇄가 이루어저 THD 이 1% 이하 로 내려갑니다. 저로서는 기술적으로 SE Amp의 한계에 도전한 것 입니다.
일반 Amp DIYer 들에게는 좋은 Linearity와 여기에 궁합이 맞는 진공관을 선택할 방법이 없습니다.
보장은 없지만 소문에 좋다는 진공관을 비싼값을 주고라도 사게 됍니다.
Distortion이 1% 이하로 내려가면 Amp 의 소리는 모두 비슷해 집니다. TR Amp 소리에 접근합니다.
고급 Tr Amp의 Distortion 은 진공관 Amp의 몇백 몇천분의 1 입니다.
어런 Amp를 보고 차겁다, 너무 밝다, 소리에 모가난다, 듣기에 피로하다 등의 형용사로 좋지 않게 묘사 합니다.즉 진공관 애호가가 보는 Tr Amp 의 단점이 모두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남이 쉽게 못 만드는 좋은 진공관 Amp 에는 틀림없습니다.
진공관은 Aging 이라는 현상이 있어서 일정기간이 지나면 성능이 나빠지고 쓸모가 없어집니다. 값이비싼 귀한 진공관은 수명을 고려해서 일부러 최대규격의 2/3 정도로 동작시키고 있습니다. 예로 300B는 그 출력을 최대 8W 로 잡습니다.
아무리 잘 만드러진 Amp도 진공관의 노화는 피할수 없습니다. 동작상태가 변합니다. 상쇄 돼였던 2nd Harmonics 는 다시 나타납니다. 강하지는 않지만 쨍하는 맛의 악기소리가 두리뭉실 해지기 시작합니다. 악기 소리에는 날카롭고 모가 난 소리도 섞겨 있습니다.
Amp의 성능이 퇴화 되는 것을 진공관 Amp 소리에 집착한 사람들은 Amp 소리가 Aging 이 되면서 좋아 졌다고 합니다. 진공관으로서는 늙은이를 알아주니 고맙긴 합니다.
고 신뢰도 관도 많이 개발됐스나 결국 반도체에 밀려 나고 진공관 시대는 끝났습니다.
위에서보는바와같이 반드시 3극관에 집착할 필요도 없고 회로역이 SE, PP 모두가 자기가 원하는 좋은 소리를 만드러 줄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진공관 Amp "놀이터" 가 무한하게 넓어 집니다.
위의 회로는 제가 오래전부터 좋은 특성으로 구경만하던 회로인데 막상 드려다보니 348A screen 이나 저 Distortion 특성자체가 정상이 아닌 느낌이 듭니다.
지우지않고 그냥 두겠습니다..
진공관 Amp 전 출력대에서 1% 는 장시간 유지 할수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일본 제작기사에 전잡음이라고 해서 THD 특성이 발표 되지만 전 출력대에서 1% 미만인것은 PP 회로가 아니면
그리 흔하게 볼수 없습니다.
최고 3-4% 에서 자기 취향에 맞도록 조종할수 있다면 어느정도의 진공관 특성 변동에도 견디고 제일 좋겠지요.
진공관 Amp의 소리가 저 Distortion Amp 일수록 조정에 따라 달라질수있기 때문에
Amp 소리가 마음에 안들면 Amp 를 교환 하기전에 소리 조정을 해보는것도 좋을 것입니다.
진공관 Amp 란 Spec 자체도 매우 오차가 크고 저신뢰도의 부품이 핵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역설로 말한다면 전문가가 아니라도 한몫 끼고 누구나가 다 소리가 좋다 나쁘다 따지고 대가노릇을 할수 있습니다.
High End Audio 덕분에 돈좀 쓰는 사람 설득해서 돈도벌수있고 - 취미분야 에서는 좋은 의미에서 "요지경" 입니다.
-- 제가 교교때 배웠다고 알고 있는 "요지경" 의 의미는 중국 고사에나오는 "이 세상에 없는 절경" 입니다.
옛날에 시장에 가면 요지경이라는 돈주고 드려다보는 구경거리도 있었습니다.
지우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