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core/KD33

KD33 R-core PP용 OPT

조회 수: 125, 2015-07-04 09:24:13(2015-07-04)




 


 650 도있고 더 비싼 것도 있지만  제가 추천하는 Headphone 입니다.


비싼 Amp 나 Speaker 없이 고성능 음원에 직접 연결해서  좋은 소리 즐길수 있습니다.







KD33 OPT 로 초보자도 우수한 성능의 Amp 를 만들수 있습니다.


KD33 co.jpg

'


KYJ:

진공관 암프 성능의 90%는 출력트랜스가 좌우합니다. 물론 입력트랜스를 사용한 경우에는 입, 출력트랜스가 성능을 좌우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출력트랜스의 성능이 버틀넥이 되기 때문입니다. KD33의 경우 진공관 회로 자체의 성능이 문제될 수도 있겠습니다.


오디오를 취미로 하는 분들 중에서는 미신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가령 CD의 레이블 면 가장자리를 초록색 마크 펜으로 칠해두면 음질이 향상된다는 주장같은 미신 말입니다. 어떤 황금 귀를 가진 오디오 마니아는 볼륨 콘트롤의 가변저항기 음질을 구별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현재로는 이미 소규모 산업이 된 스피커 케이불도 사실은 기술적 근거가 별로 없다고 봅니다. 이런 황당한 주장들 혹은 믿음보다는 그 정도가 아주 덜 하지만 특정한 출력관에 대한 집착도 기술적 근거보다는 심리적 영향이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공관 시대가 저물고 트랜지스터 시대가 도래할 즈음 일본 오디오 거장들이 들고 나온 것이 DHT 싱글 암프였습니다. 그 이후 몇 십년간 DHT 싱글 암프는 세계적으로 거의 종교 수준의 추종자들이 생겨났습니다. DHT, 즉 직열형 3극관을 출력관으로 사용한 암프들은 일반적으로 소리가 부드럽게 들리고 좋습니다.


그런데 직열 3극관 암프들이 소리가 좋은 데에는 기술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진공관 발달 과정에서 비교적 초기에 개발된 직열형 3극관들은 일반적으로 직선성이 우수하고 내부저항 (양극저항)이 비교적 작습니다. 직선성이 좋으면 고도의 회로기술을 적용하지 않고 간단한 회로 만으로 찌그러짐이 적은 암프를 만들 수 있고 내부저항이 적으면 출력트랜스 설계가 용이해 집니다.


암프의 저역특성은 거의 출력트랜스의 1차 인닥탄스에 의해 결정되는데 출력트랜스의 입장에서 소스로 작용하는 출력관의 내부저항이 작게되면 주어진 저역특성을 실현시키기 위해 요구되는 인닥탄스가 작아집니다. 따라서 필요한 권선수가 작아지고 동시에 누설인닥탄스나 선간 부유용량이 작아져서 고역특성이 개선되고 대역폭을 크게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술적인 이유로 직열형 3극관 싱글 암프는 간단한 회로 만으로 상당히 우수한 성능의 암프 제작이 가능하고 초보자들 간에 인기가 좋은 암프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직열형” 은 소리와 큰 상관이 없다는 점입니다. 직열형 관이 아니라도 직선성이 우수하고 내부저항이 작으면 다른 직열형 출력관들과 마찬가지로 간단한 회로로 성능이 좋은 암프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상당한 오디오 마니아들이 기술적인 근거 없이 직열형 3극관에 집착합니다.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이는 기술적인 이유 때문이라기 보다는 심리적인 이유로 보입니다.


진공관 개발 역사에서 초기의 관심사는 직선성의 개선이었지만 그 이후 효율과 출력 증강으로 관심이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빔관과 5극관이 등장하게 되는데 HiFi 전성시대는 바로 빔관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빔관 개발의 역사에서 6L6은 한 획을 긋는 진공관으로 간주되는 것 같습니다. 6L6 에 비해 그 후 개발된 KT88 은 거의 2개의 6L6을 병렬연결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트랜스 컨닥탄스가 6L6의 6mA/V에서 KT88은 11mA/V로 증가하였고 8417 같은 5극관은 23mA/V 입니다. 어느정도 증폭율을 유지하면서 성취한 이런 결과는 당시의 부단한 개발의 결과 이겠습니다. 현재에도 진공관 오디오의 쥬류는 이런 진공관들, 즉 6L6, EL34, KT88 을 사용한 암프들이 대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진공관 역사에서 비교적 마지막 으로 개발된 관들이 아마도 컬러 TV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관들일 것입니다. TV 튜너의 프론트 엔드에 사용되는 소형 수신관부터 대출력이 요구되는 수평 출력관 까지 다양한 진공관들이 개발되었습니다. 불행히도 대량 생산된 이들 관들은 제대로 사용되지도 못하고 진공관 시대의 종언을 보게됩니다. 그렇지만 이들 진공관들은 진공관 개발역사의 마지막 기간에 제조기술이나 설계기술이 절정에 달해 있을때 개발, 제조된 관들입니다. 더구나 컬러TV의 수평출력관은 그 용도상 우수한 직선성이 요구되는 만큼 직선성이 좋은 관들이 많습니다. 많은 오디오 마니아들에게는 생소 하겠지만 이들을 오디오에 적용하는 것은 전혀 새로운 일이 아닙니다.


가령 매킨토시 사의 350W급 MC3500에는 KT88이 아닌 6JE6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6JE6은 공칭 양극 손실이 30W급 이지만 실제로는 양극손실 35W (3극관 결합시 40W) 의 KT88을 능가하는 모양입니다. 이 사이트에서 강 박사님이 말씀하신 6LW6 (혹은 26LW6, 36LW6) 는 양극손실 40W급으로 출력에 있어 KT88을 능가합니다. 


99년 글라스 오디오 잡지에는 이 진공관 두개로 90W의 출력을 갖는 PP암프가 소개된 적도 있습니다. KT88 PP로 출력이 가장 큰 암프는 아마도 75W 출력의 매킨토시 MC275일 것입니다. 이 싸이트에서 언급된 6GB5 (혹은 13GB5)도 소형 컬러 TV 의 수평출력관으로 사용된 5극관입니다. 이 관은 6V6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출력도 더 크고 3극관으로 결합하면 내부저항이 300B (약 750옴 정도, 13GB5는 500옴 이하) 보다도 적은 우수한 3극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싱글 암프를 만든다면 5극관 결합보다는 3극관 결합의 암프가 소리가 좋습니다. 물론 출력은 거의 반 정도로 떨어집니다. 13GB5 싱글이라면 7W 혹은 8W정도의 출력을 얻을 수 있고 6LW6 라면 12W 정도가 가능합니다. 13GB5는 5극관으로 사용하면 6V6보다 더 출력도 크고 음질도 결코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 3극관 결합하면 2A3에 비해 출력도 훨씬 크고 직선성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6LW6는 3결하면 300B에 비해 내부저항 (700옴 이하)도 약간 작고 출력은 더 나옵니다.


이상은 잘 알려진 출력관들 즉 6V6, 2A3, 300B, EL34, KT88, 845, 211 등등만을 고집하는일부 오디오 마니아들에게 한번 생각해 볼 기회를 주자는 의미에서 끄적거려 보았습니다.



                                  





 

'R-core > KD33' 카테고리의 다른 글

KD33 OPT -> Amazing 700KHz Cut-off  (0) 2015.08.22
KD33-15F final  (0) 2015.08.22
KD33 Final Version  (0) 2015.07.27
KD33 opt 개선  (0) 2015.07.27
KD33 위력  (0) 2015.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