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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GD808 SE Amp 제작

조회 수: 503, 2016-03-23 20:42:31(2016-03-21)


 GD 808 SE 제작을 마치고 


이제와 생각하면 무모한 시작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단지 앰프 킷트를 몇 대 만들어 본 경험 밖에 없는, 기초도 모르는 초보자가 808 Amp 자작기만 몇번 읽어 보고 808 SE Amp를 만들겠다고 시작한 것이 벌써 일년 전 일입니다. 


작년 2월 KD33 을 구입을 시작으로 NO-CUT R-Core 에 권선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No-Cut 권선기를 만들어 권선을 시작하였습니다. KD-33 No-Cut 권선 성공.  SK-50 권선 성공. 그러나 No-Cut R-100 권선은 실패!!  전용 보빈 없이 제가 만든 권선기로는 보빈을 감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손쉬운(?) Cut-R-Core 권선으로 전향하고 보니 , 노컷에 비해서 너무 쉬웠습니다. 


이제와 생각하면 No-Cut Core 에 권선을 하지 않았었다면 지금 처럼 여러개의 IST를  쉽게 생각하며 감지는 못했을 거라 생각됩니다.  결국 모든 트랜스는 Cut R-core를 사용하기로 하고, 전원, IST 를 감기 시작하고 보니, 밴드가  너무 투박하여 밴드도 제작하게 되었고, 트랜스 케이스는 기존이 판매 상품들 중  제일 비슷한 것으로 결정하고 샤시 설계를 시작 하였습니다.  


행운은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다.  앰프  부속을 하나 하나 준비하고 트랜스도 하나 하나 준비하고, 샤시도 가공하여 두개나 준비해 놓고 OPT를 감으려고 할때  12/6일 마침 박사님이 13GB5 SE 제작 강습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고  막무가네로 808를 만들고 있는 저로서는  단비와도 같은 기회였고, 그래서 OPT 제작에도 제일 먼저 나설 수 있었고, IST들은 이미 여러 개 감아 놓은 터라  그것들을 테스트할 기회가 주워진 것입니다. 정말 하늘에서 내려준 행운이라고 생각됩니다. 약 두달 간의 KDK 박사님 집중적인 과외(?)와  KYJ 님 과 많은 선배님들의 One Point 가르침으로 드디어 한쪽 Channel 의  808 SE  Amp 를 완성하고 여기에  결과를 올리고 축하를 받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제  두 Channel의 완전한 모습의  GD808 SE Amp 을 완성하고 이렇게 자작기를 쓰다보니 많은 일년동안 있었던 일들이 지나갑니다. 저도 처음에는 부품을 무엇을 쓰는지, 트랜스는 몇번씩 감는지, 얼마짜리 저항을 걸어 감쇄하는지  등에  관심이 많았었지만  이제와 보니 자작이란 그런 것을 모르고 시작하는 것이  진정한 자작이요  자기 실력을 한 단계 올릴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 됩니다. 


초보인 저로서는 그런 숫자 보다는 멍청난 난관들이 많았습니다. 그때 마다 박사님들이 나서서  도와 주셨고,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저도  이번 제작에서  얻은 경험을 Amp 자작을 시작하시는 분들께 아낌 없이 알려 드리겠다고  맘을 먹고 있습니다. 여기 게시판에 제작 과정이 모두 올라와 있지만 빠진 것이 있으면 댓글로 추가하겠습니다.  혹시 미천한 저의 경험을 필요로 하시는 회원분이 계시면 주저 마시고 문의 주시면, 같이 생각하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만 마치며  지금 이 순간에도 끝없는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KDK 박사님과  성원하여 주신 많은 회원님들께 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는 바 입니다. 


감사합니다.


- 금동 올림- 


1. 구상


구상.jpg 



2. No Cut 권선기


노컷권선기.jpg



3. 밴드 


IMG_1092.jpg



4. KD-33 Case


KD33CASE.jpg



5. 제작 도구들


도구들.jpg 



6.  OPT 막감기


막감기.jpg



7. 한 채널 완성


한쪽.jpg 



8. 10Hz  2.8Vpp 출력 파형


파형.jpg



9. 제작시작


제작시작.jpg



10. 완성


완성.jpg


완성2.jpg


완성3.jpg


Back-808.jpg





KYJ: 참 많은 노력이들어간 작품이네요. 그런데 10 혹은 20Hz 정현파 입력에 찌그러짐이 없는 최대 출력 전압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합니다. 고역은 어떤가요? 808 같은 관은 좋은 주파수 특성을 실현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GD: 많은 가르침을 주신 KYJ 박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OPT도  여러 종류를 감아 테스트 하며 두개를 선택했습니다. 그 와중에 10Hz 에서 이쁜 파형이 나오길래 찍은 것이지만 다른 한개는 똑같은 특성이 나오질 않더군요.  제 기억에 높은 출력까지 나온 것 같진 안습니다.  다시 측정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고역은 시험 때 처럼 대역도 충분하고 파형도 좋습니다. 


KYJ: 잘 아시다시피 싱글 암프의 출력트랜스에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 코아에 갭을 만들어 두어야 합니다.

1차 코일에 직류가 흐르기 때문에 코아의 포화를 방지하기 위해 갭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금동님의 경우 갭이 없는 코아도 감으신 것 같은데 설마 갭이 없는 출력트랜스를 사용하신 것은 아니겠지요.

싱글 암프 출력트랜스에서 갭이 없는 출력트랜스를 사용하려면 코아가 엄청나게 커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KD33 혹은 이 사이트에서 거론 되고 있는 다른 R코아들은 비교적 작은 크기이기 때문에 갭아 없는 싱글용 출력트랜스는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GD: 네,  박사님들의 도움으로 SE용 OPT 에 Gap 을 안 두는 우는 범하지 않았습니다. 염려  감사드립니다.  IST에는 Gap 을 둘때와 안둘 때도  시험해 보았습니다. 

KYJ: 입력트랜스를 여럿 만들어 보셨다니 질문드립니다.
입력트랜스의 볼트에이지 스윙은 얼마나 됩니까?
입력트랜스의 1차측에 1V pp정도의 전압을 걸고 2차측 파형을 관찰하면 권수비 대로 전압이 나오겠지요. 그러나 1차측 전압을 서서히 높이면 언젠가는 2차측 파형이 일그러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찌그러짐이 없는 2차 측 파형의 최대 전압은 얼마나 되는지요?

내가 소장하고 있는 란달 입력트랜스는 1차측 인닥탄스가 100H가 넘습니다. 1차 인닥탄스가 커야 큰 전압을 입력해도 2차 파형이 찌그러지지 않습니다. 이 란달 트랜스는 2차측에 +-180V pp정도가 나옵니다. 845 같은 3극관은 드라이빙 전압이 높아서 입력트랜스를 사용하려면 이 정도 출력 전압이 나오는 것이 필요합니다. 808의 경우 요구되는 드라이빙 전압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대신 충분한 전류를 흘릴 수 있어야 하겠지요.

나도 작은 R코아로 입력트랜스를 시도하여 보았는데 권수비 1:3 정도로 감있을 겅우 출력전압이 8V를 넘으면 파형이 찌그러졌습니다. 권수가 현저히 부족하다는 것인데 수천회를 감아야 할 것입니다. 이 정도 권수는 아주가는 선 (예를 들어 36번선 혹은40번선)을 사용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입력트랜스 감는 것은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GD: 마침 기억이 나서 찾아보니, 출력이 64Vpp 나온 것이 있네요.  이것은 제가 스코프를 보며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찌그러지진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이상 출력은 시험해 보진 않았습니다.  시험하는 데 64V 로 Full Test를  했다고 강박사님이  지적해 주신 기억이 있습니다.  더  높게 해 볼 걸 그랬습니다.

IST1234.jpg


808 Amp에 사용할 IST 를  4종류 감아 실제 작동환경에 맞추어 특성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12AT7-6L6-IST-RL(1K)  로 구성하고 2차에 전류를 42mA 흘리며 1KHz 에서 출력 전압이 64Vpp 가 나오게 한 후  이를 기준으로 측정한 결과입니다.  


KDK:

1gf.jpg


이 THD 특성이 좋은소리를 만드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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